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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까치밥의 전설

방거사 2011. 2. 3. 16:20

감꽃주워 목걸이 하던봄은

산골물 소리로 잦아들고

 

풋감따다 먹거리 하던

헐벗은 여름은 힘겹게 밀려나고

 

산감 익히느랴

무성튼 잎새 떨군 가을의 끝자락

온 山野는 불바다이다

 

裸木 가지에 허투루 매달려 있는

까치밥이 서로 어깨곁을 하고

힘겹게 겨울을 지켜내고있다

 

출처 : 경주문예대학(시와음악이있는집)
글쓴이 : 팔공산인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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