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꽃주워 목걸이 하던봄은
산골물 소리로 잦아들고
풋감따다 먹거리 하던
헐벗은 여름은 힘겹게 밀려나고
산감 익히느랴
무성튼 잎새 떨군 가을의 끝자락
온 山野는 불바다이다
裸木 가지에 허투루 매달려 있는
까치밥이 서로 어깨곁을 하고
힘겹게 겨울을 지켜내고있다
출처 : 경주문예대학(시와음악이있는집)
글쓴이 : 팔공산인 원글보기
메모 :
감꽃주워 목걸이 하던봄은
산골물 소리로 잦아들고
풋감따다 먹거리 하던
헐벗은 여름은 힘겹게 밀려나고
산감 익히느랴
무성튼 잎새 떨군 가을의 끝자락
온 山野는 불바다이다
裸木 가지에 허투루 매달려 있는
까치밥이 서로 어깨곁을 하고
힘겹게 겨울을 지켜내고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