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 로
방종현
눈가린 신부
신랑은 손뼉치며
신부를 어룬다
"나 잡아아 봐라"
깨소금 맛이다
문득 옛생각이 난 중년여인
스스로 눈가리고 남편더러 손뼉치라한다
무심한 남편의 말
"와 이카노 치 야라 마"
참,객적다
아들딸 모두 새 둥지틀고 떠나고
산그늘 내리는 저녁답
무료한 두 양주
"임자 어디있오?"
서로서로 찾느라 술래가 된다.
해 로
방종현
눈가린 신부
신랑은 손뼉치며
신부를 어룬다
"나 잡아아 봐라"
깨소금 맛이다
문득 옛생각이 난 중년여인
스스로 눈가리고 남편더러 손뼉치라한다
무심한 남편의 말
"와 이카노 치 야라 마"
참,객적다
아들딸 모두 새 둥지틀고 떠나고
산그늘 내리는 저녁답
무료한 두 양주
"임자 어디있오?"
서로서로 찾느라 술래가 된다.